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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도 IPO 작업 중단...“시장 상황 고려”


입력 2022.08.02 19:20 수정 2022.08.02 19:2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연내 기업공개 계획 철회

ⓒ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연내 기업공개(IPO)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증시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전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CJ올리브영 측은 2일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주주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올리브영은 올해 하반기 IPO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선정했다. 시장에선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를 최대 4조원까지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증시 부진이 길어지면서 대기업들의 공모 철회가 잇따르자 예비심사 청구도 하지 않고 상장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상장작업 재개 시점도 현재로서는 미정인 상태다.


CJ올리브영은 CJ그룹 오너가의 경영승계와도 맞물려있는 계열사로 평가되고 있다. 제대로 된 기업 가치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


CJ올리브영의 최대 주주는 CJ㈜로 지분 51.15%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이재현 CJ회장의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11.04%, 딸 이경후 CJ ENM 경영리더가 4.21%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IPO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달 현대오일뱅크가 상장을 포기했고 상반기에도 현대엔지니어링과 SK쉴더스 등이 상장을 철회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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