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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차야 호텔이야"…럭셔리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입력 2022.08.28 07:00 수정 2022.08.26 21:22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9년 만에 완전변경…50년의 전통성과 혁신적인 신기술 총 집합

'호텔룸 같은 내부' 마사지·냉장고·공기청정기 없는 게 없네

오프로드도 강하다…비탈길·하천·자갈길 모두 끄떡없어

올 뉴 레인지로버 ⓒ재규어 랜드로버

력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끝판왕'이라 불리는 레인지로버가 9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돌아왔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레인지로버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50년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온갖 첨단기술이 탑재돼있었다.


25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세이지우드 홍천에서 열린 '올 뉴 레인지로버' 런칭 행사 및 시승회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를 타봤다. 코스는 세이지우드 홍천에서부터 아르고 체험장까지다. 온오프로드로 이뤄졌으며, 총 77km 구간이었다. 소요시간은 3시간이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외관에서부터 '모던 럭셔리'를 정의하고 있었다. 차체가 크지만 전혀 투박하지 않았다. 세련되고 우아하고 고급스러웠다.


올 뉴 레인지로버 내부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내부에 탑재된 미니냉장고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올 뉴 레인지로버 도로주행 모습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올 뉴 레인지로버에 탑승하니 마치 움직이는 호텔 같단 생각이 들었다. 마사지 기능, 미니 냉장고, 노이즈캔슬링이 탑재된 스피커, 공기청정기 등 사소하지만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헤드레스트에 스피커를 탑재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 구현이 가능했다. 창문을 열었을 때와 닫았을 때를 비교해봤는데, 소음은 80% 정도 차단되는 것 같았다. 여기에 음악까지 튼다면 더 완벽한 노이즈 캔슬링을 느낄 수 있다.


승차감도 고급브랜드 답게 뛰어났다. '대형 SUV가 어떻게 이런 승차감을 낼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최고였다. 시속 100km를 밟아도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고, 와인딩 로드에서도 한 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없어 최상의 승차감을 체감할 수 있었다.


올 뉴 레인지로버를 오프로드 지상고 모드로 변경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올 뉴 레인지로버 오르막길 주행모습 ⓒ재규어 랜드로버

산 길에 오르기 앞서 오프로드 모드로 변경했다. 오프로드 모드는 1·2단계가 있으며 지상고를 기본 70mm에서 60mm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 또한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전자식 차동제한장치(LSD)인 '액티브 락킹 리어 디퍼렌셜 시스템'이 탑재돼 당일날 비가 내려 제법 미끄러웠던 산길을 안전하게 오를 수 있었다.


다음 아르고 체험장으로 이동해 험로 주행을 체험했다. 먼저 움푹 파이고 비탈진 길을 올랐는데 덜컹거림이 심하지 않아 안전하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브랜드 최초로 4.4ℓ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30마력(PS),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할 수 있다.


또 랜드로버의 특허기술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을 시험했다. 자갈길, 눈길, 진흙 및 요철, 모래, 암반 저속주행 등 7가지 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다이얼을 돌려 상황에 맞는 모드를 선택하면 차량 높이나 엔진 토크의 반응 등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 하천 주행 모습. ⓒ재규어 랜드로버

하천도 주행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최대 900mm 도강이 가능하다. 곳곳에 달린 카메라로 모니터를 통해 사이드와 하부 상황을 볼 수 있었는데, 물이 깨끗해 물고기를 구경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지나갔다.


차체가 크고 오프로드 코스가 꽤나 험해 처음 겁이 났지만, 코스를 진행할수록 올 뉴 레인지로버에 대한 신뢰는 계속 높아졌다. 올 뉴 레인지로버 안에만 있으면 어떤 외부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단 생각도 뇌리에 박혔다. SUV의 명가답다.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휠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397만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2437만원 ▲롱 휠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1007만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3047만원 ▲7인승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2537만원이다.


▲타깃

-세컨카 따로 없이 온·오프로드 모두 즐기고 싶은 소비자

-럭셔리와 안전 모두 잡고 싶은 4인 가족


▲주의할 점

-'카푸어'도 감히 넘볼 수 없는 가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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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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