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젊은 고소득층' 도시 동탄…부동산 시장서 영향력 커지는 3040


입력 2022.09.02 14:37 수정 2022.09.02 14:38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동탄신도시에 고소득층 젊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신규 주택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건설

동탄신도시에 고소득층 젊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신규 주택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곳엔 대기업 사업장과 IT기업들이 입주한 동탄테크노밸리, 10여개 일반산업단지까지 대거 포진해 소득 수준이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동탄신도시의 30∼40대 인구는 73%에 달해 전국 평균(59.3%)보다 13%포인트 높다. 이들의 자녀층에 해당하는 10세 이하 인구 비중(20%)은 전국 평균의 2배에 이른다.


이들은 동탄신도시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개점이후 1년간 전체 매출에서 204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웃돌았다.


지난 6월말 개점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동탄점에서는 최근 2억6500만원짜리 중고 페라리가 팔리데 이어 3~4억원대에 달하는 람보르기니와 포르쉐도 판매 중이다. 1병에 1980만원인 해외 유명 위스키를 전국에서 단독 판매하기도 했다.


건설사들도 이들을 겨냥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에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을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으로 전용면적 84㎡ 위주 400실로 구성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동탄에 있따라 진출한 것은 젊은 고소득층을 겨냥한 측면이 있다"며 "부동산 시장에서는 3040세대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황보준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