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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SSG닷컴, 반값 한우 170톤 판매


입력 2022.10.26 11:11 수정 2022.10.26 11:11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고객이 많이 찾는 등심 작년비 20% 물량 늘려

ⓒ이마트

이마트, SSG닷컴에 반값 한우가 등장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이 쓱데이를 앞두고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한우를 최대 50% 할인하는 ‘이마트 한우데이’를 선보인다.


이마트, SSG닷컴이 이번 한우데이를 위해 준비한 물량은 약 170톤이다. 일반적으로 이마트 한우가 일주일 동안 20톤 정도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4일간 판매를 위해 약 2달치 물량을 준비한 셈이다.


이마트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등심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우 등심 1+등급은 100g에 5840원, 1등급은 5690원이다.


이마트, SSG닷컴은 한우 등심 선호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작년 대비 등심 물량을 20% 늘려 준비했다. 등심 외 품목은 40% 할인한다.


이번 한우데이 가격은 도매가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1등급 등심 1kg 도매가격은 6만8146원으로 100g 환산시 6814원이다. 이마트 한우데이 1등급 등심 행사가격은 100g에 5690원으로, 도매가보다 약 16.4% 저렴하다.


특히, 이마트와 SSG닷컴은 고객들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한우 사전예약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SSG닷컴의 '한우 사전예약 제도'는 고품질의 한우를 주문량만큼 미리 확보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다.


전국 이마트 내 온라인 배송센터인 ‘PP(Picking/Packing)센터’ 권역에서 시간대 지정 배송 '쓱배송'을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적용된다.


27일부터 30일까지 한우를 구매하면, 10월31일부터 11월2일 사이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배송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은 이마트에 직접 방문해 구매하거나, SSG닷컴에서 구매해 원하는 날짜에 받는 등 두 가지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와 SSG닷컴이 반값 한우 행사를 기획한 이유는 최근 외식물가가 대폭 상승, 대표 외식 품목인 한우를 저렴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9월 보다 5.6%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에도 물가상승률은 5.7%를 기록, 고물가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외식 한우 소비도 줄어들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농촌 경제 동향’에 따르면, 외식분야에서 올해 2분기 소고기 월평균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으나, 한우 구입 비중은 동기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소고기 외식은 늘어났으나, 상대적으로 비싼 한우에는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이번 한우데이를 통해 많은 고객들의 한우에 대한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승민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최근 외식물가 상승 기조가 지속되면서 한우를 저렴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수요가 증가, 이에 이마트가 반값 한우 행사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마트는 한우데이뿐 아니라 이후 쓱데이에서도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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