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고객 돈 129억원 빼돌려…간 큰 새마을금고 직원 2명 구속


입력 2022.11.09 20:24 수정 2022.11.09 20:26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새마을금고중앙회.ⓒ새마을금고

강원 강릉시 한 새마을금고에서 고객 돈 129억원을 빼돌린 새마을금고 직원 2명이 구속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릉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50대 A씨와 40대 B씨를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06년부터 올 6월까지 고객 예금과 적금 등 금고 예산 129억원을 빼돌린 뒤 부동산에 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5월 서울 송파중앙새마을금고에서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6월부터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비슷한 업무 여건(근무직원 수 6명 이하)의 전국 소형 금고 201곳을 대상으로 특별 전수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검사 결과 A씨 등이 근무중인 새마을금고에 22억원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두 사람이 경찰에 자수했다.


중앙회는 두 사람뿐 아니라 전·현직 임직원 3명의 관리 소홀 책임도 있다고 판단하고 총 5명을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새마을금고중앙회 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A씨 등이 고객 돈을 횡령했음이 확실하다고 보고 구속했으며, 나머지 3명도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