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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전당대회 지연, 유승민 견제 아냐…친윤 단일화 시 劉 현상 꺼질 것"


입력 2022.11.29 15:06 수정 2022.11.29 15:0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이준석, 기소만 돼도 공천 탈락될 것"

"野 이상민 해임 건의안, 정당성 없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내년 2월 말 3월 초 전당대회설과 관련해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하는 부분은 크게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전당대회 일정을 늦추는 이유가 유승민 전 의원 쪽으로 민심이 흐르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유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표명했거나 그랬다면 이해가 가고 그런 측면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유 전 의원을 견제하는 비중은 없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소위 친윤 그룹에 있어서 전체적 윤곽이 잘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다보니 그런 식의 얘기가 나온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진행자가 "친윤 후보가 가시화되고 단일화 되면 이른바 유승민 현상은 완전히 꺼져버린다는 말씀인가"라고 묻자 그는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또 유 의원은 최근 무고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준석 전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검찰에 송치된 성 상납 무고죄 사안이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만일 기소된다면 이 전 대표가 그동안 국민들에게 했던 부분이 다 거짓말이라고 국민들에게 인식이 될 것"이라며 "1심에서 유죄가 난다면 설령 공천을 준다고 해서 국민들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라며 "참 뜬금없고 정당성 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쟁화를 끊임없이 시도해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문제를 국민에게 희석시키고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강조하기 위한 계속적인 이슈 제기라 본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도덕적·정치적 책임 문제와 법적 책임 문제는 다르다"며 "단순히 희생양을 만들어서 단두대에 세우는 형태의 모습은 지양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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