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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동훈 집 찾아간 '더탐사' 겨냥해 "불법에 따르는 고통 보여줘야"


입력 2022.11.30 00:00 수정 2022.11.30 00:0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법무장관 자택 무단 침입,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나"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을 찾아가 인터넷 생중계를 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이하 더탐사)를 겨냥해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어떤 고통이 따르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경고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법무장관 자택을 이런 식으로 무단 침입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느냐"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한 장관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또 "법을 어긴 사람이 처벌받지 않는 사회가 과연 정상적이냐"고도 했다.


더탐사 취재진 5명은 지난 27일 한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찾아가 집 현관문 앞에서 "한 장관님 계시냐", "더탐사에서 취재하러 나왔다"고 소리쳤다. 현관 도어락을 열려고 시도하고 집 앞 택배물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에 한 장관은 이날 더탐사 취재진 5명을 공동주거침입과 보복 범죄 혐의 등으로 경찰에 즉각 고발했고, 경찰은 한 장관과 가족들에 대한 신변 조치에 들어갔다.


한 장관은 지난 28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 "과거에는 이정재, 임화수, 용팔이 같은 정치 깡패들이 정치인들이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들을 대행했다"며 "지금은 더탐사 같은 곳이 정치 깡패들이 했던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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