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시황] 코스피, 3개월 만에 2500선 돌파...외인·기관 ‘사자’


입력 2022.12.01 09:28 수정 2022.12.01 09:3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연준 금리인상 속도 조절 공식화에 美증시 급등

ⓒ데일리안

코스피가 1일 상승 출발하면서 개장 직후 25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2500선 위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약 3개월만으로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지수가 일제히 급등한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이날 오전 9시 24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1p(1.05%) 오른 2498.8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90p(1.17%) 오른 2501.43에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가 250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8월 19일 이후 석 달여 만이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78억원, 기관이 28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05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5p(1.97%) 상승한 744.1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7억원, 82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196억원을 팔아치웠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공식화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한마디에 급등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7.24p(2.18%) 오른 3만4589.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2.48p(3.09%) 급등한 4,080.11로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끝내고 4000선을 회복했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경우 1만1468.00으로 마감해 484.22p(4.41%) 뛰었다.


이날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그 시점은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며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한 번에 0.5%p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p 금리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12월에 인상폭을 줄일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연준 수장이 이를 공식화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물가 안정을 위해 한동안 제약적 정책을 유지해야 하지만 과도한 긴축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확인해 해당 연설 이후 3대 지수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인플레이션 정점 도달 기대감으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4bp 가까이 내렸는데 11월 한달간 10년물 금리는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시황'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