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츄 퇴출 이후 첫 컴백
슈가, 사회복무요원 판정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 이승기 "미정산급 전액 기부, 돈 때문에 하는 소송 아냐"
이승기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정산 미지급 관련 법정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6일 "이승기에게 이자를 포함해 음원 정산금 약 54억 원을 지급했다"라며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승기 측에서 요구한 금액과 실제 후크가 정산해야 할 금액의 차이가 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이승기는 "내가 후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건 밀린 돈 때문이 아니다.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명이다. 50억 원을 어떤 근거로, 어떤 방식으로 계산했는지 모른다. 후크의 계산법을 이해할 수 없기에 앞으로 계속 법정에서 다툴 것 같다"라며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 기부할 것이다. 하루 아침의 생각이 아니다. 후크와 싸움을 결심한 순간, 내가 받을 돈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액 쓰고자 결심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이승기는 데뷔 후 18년 간 음원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이와 관련 내용 증명을 보내고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으나, 이내 "이승기씨 관련 다툼에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겠다. 내가 지어야 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 책임지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방탄소년단 진, 입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지난 13일 육군 전방 사단 신병교육대로 현역 입대했습니다. 1992년생으로 방탄소년단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았고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으나,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원을 냈습니다.
군은 신병교육대 앞에 팬과 취재진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자치단체 등과 함께 현장 종합상황실을 운영했습니다. 군·경찰·소방과 자치단체는 인력 3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하고 구급차를 대기시켰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맏형의 입대와 함께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속사 측은 2025년 그룹의 완전체 활동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슈가 사회복무요원 판정, 소속사 "확인 불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병역 의무와 관련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슈가는 현역이 아닌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됐습니다. 그러나 입소 시기 등 구체적인 병역 이행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 빅히트뮤직 측은 "개인 정보에 대해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라고 밝혔습니다.
1993년생인 슈가는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내년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입니다. 슈가가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0년 어깨 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은 것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츄 퇴출' 이달의 소녀, 컴백
지난 달 멤버 츄를 퇴출시킨 이달의 소녀가 11인조로 내년 1월 3일 '제로'로 컴백합니다. 이달의 소녀는 컴백 당일 미디어 및 팬 쇼케이스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최근 팀에서 퇴출 당한 츄와 이달의 소녀 이슈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보입니다.
한편, 블록베리는 지난달 25일 팬카페를 통해 "츄를 이날부로 이달의 소녀 멤버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결의했다"며 츄가 당사 스태프들을 상대로 폭언 등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츄는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고 갑질 논란을 부인했습니다.
◆이범수 학생 갑질 의혹 부인 "허위 사실 유포, 형사 고소"
14일 이범수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와이케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거진 이범수의 학생 차별 및 갑질 논란에 반박했습니다. 이범수 측은 학생들을 차별했다는 의혹에 대해 "1학년은 입학성적을 기준으로, 나머지 학년은 직전 학기 성적을 기준으로 한 반에 실력이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분반하고 있다"면서 분반이 이루어지는 학기 초 학생들의 빈부 차이는 알 수 없을 뿐더러 알아야 할 이유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범수의 강의 일정이 불규칙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강의 일정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점을 학기 시작 전 수강 신청 기간과 강의 첫 수업 오리엔테이션에서 고지했다. 이범수 교수의 작품 활동으로 인해 수업 일정이 변경되는 상황에서도 수업 시수를 준수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범수 측은 신한대학교의 감사에 성실히 응해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면서도 "허위사실에 기초한 악의적인 콘텐츠, 게시글 및 모욕적인 악성 댓글에 대하여는 단호하게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