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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기능경기대회 정기총회 인천서 열린다…4년만 현장 개최


입력 2023.03.07 12:00 수정 2023.03.07 12: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18개 회원국 참여…아시아 권역 숙련기술 교류 강화

한국산업인력공단 전경.ⓒ한국산업인력공

코로나19로 약 4년만에 현장 개최하는 아시아기능경기대회 정기총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일부터 10일까지 인천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아시아기능경기대회(WorldSkills Asia) 제6차 정기총회를 주관한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기능경기대회는 아시아 국가 간 숙련기술 교류를 위해 2017년에 설립된 기구다. 매년 정기총회를 열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없는 홀수년도 해에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25개 회원국 중 5번째로 가입했다. 국제기능올림픽 관련 사업의 공헌도가 높은 대한민국에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이번 총회를 유치했다.


이번 총회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대만 등 18개 회원국에서 90여 명이 참석해 2023 아시아기능경기대회 개최 준비를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1일 차에는 자국 사정 악화로 대회 개최를 취소한 말레이시아 대신 개최국가를 다시 선정한다. 2일 차에는 각국의 기술대표로 구성된 기술위원회에서 2023 아시아기능경기대회 직종, 심사장 선정, 경기장 도면 및 홍보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한다.


또한 아시아 지역 기술과 직업교육훈련의 발전을 위해 아시아기능경기대회 파트너 및 후원사, 기능경기 전문가 등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데이비드 호이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아시아 지역의 개발 전략 및 정책'을, 메르비 얀손 핀란드 직업훈련원 대표가 '핀란드의 직업 훈련교육시스템'을 발표한다.


조정윤 국제고용개발원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직업훈련 현황'을 발표하고 김상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에듀테크를 위한 시-촉각(Visuo-haptic) 메타버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밖에 공단은 매일 오후 참석자들이 대한민국의 산업현장을 시찰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장이자 우리나라의 인적자원개발시스템을 전 세계에 전수하는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 초청해 대한민국의 선진 훈련·숙련기술시스템을 공유한다. 경복궁,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 첨단산업단지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아시아 권역 내 우리나라의 숙련기술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며 "2024 제47회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앞두고 아시아기능경기대회 회원국 간 상호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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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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