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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보험사 부가가치서비스 활용해 시장경쟁력 키워야"


입력 2023.03.26 12:00 수정 2023.03.26 12:00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보험연구원

보험사가 시장경쟁력을 키우려면 부가가치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16일 발표한 '보험산업 부가가치서비스의 성장과 활용' 보고서를 통해 다른 금융산업에 비해 소비자와의 교류 빈도가 낮은 보험산업은 부가가치서비스를 활용해 소비자 경험을 증진시키고 효율적인 위험관리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해외에서는 ICT 기술을 이용해 전통적인 보험 가치사슬 내 상품개념보다 확장된 부가가치서비스가 개발되고 있으며, 부가가치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부가가치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인슈어테크에 대한 투자가 생명・건강보험 부문에서는 2012년 6262만 달러에서 2021년 43억3480만 달러로 증가했고, 손해보험 부문에서는 2012년 1억2429만 달러에서 2021년 13억1790만 달러로 증가했다.


부가가치서비스는 소비자의 위험관리 연관 정도와 교류 시점에 따라 ▲소비자 셀프서비스 ▲실시간 조력 ▲예측·예방 서비스 ▲고객참여 등 네 가지 사업모형으로 나눌 수 있다.


보험연구원은 이 같은 부가가치서비스를 통해 더 나은 위험관리와 잦은 교류를 통해 소비자와 보험회사의 효용을 모두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먼저 소비자 효용을 증대시키는 상품 이용의 신속성, 편리성과 맞춤형 서비스는 부가가치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수 있다. 또 진보된 기술을 통해 얻을 수 있게 된 데이터와 분석 능력을 통해 보험회사는 더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소비자 개개인과 소통할 수 있다.


이에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험사는 부가가치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는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보험 가입 필요성을 느끼는 소비자가 줄고 있는 현실에서 부가가치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높은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은 금융 마이데이터, 공공 의료데이터 등 활용 가능한 데이터가 다양해지고, 보험사가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서비스 범위가 확대되는 등 부수 업무에 대한 자율성이 확대되고 있는 환경이므로 보험사는 부가가치서비스를 활용한 사업모형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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