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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하반기”…여행업계, ‘여행객 모시기’ 특명


입력 2023.04.27 07:19 수정 2023.04.27 07:19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5월 연휴부터 여름휴가·추석연휴·연말 등 성수기 시즌 돌입

이색 상품 개발부터 얼리 프로모션까지…"차별화 관건"

알래스카 빙하 기차.ⓒ하나투어

여행업계가 여행객 유치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월 황금연휴를 시작으로 여름 휴가·방학, 추석 등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여행 수요가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 연말이나 내년 초면 여행사들의 실적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올 하반기에도 하나팩 2.0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팩 2.0은 그간 패키지 상품 일정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던 쇼핑센터 일정을 배제하고 가이드·기사경비 등 추가 비용부담을 없애며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현지 맛집과 핫플레이스, 시내 중심 호텔 숙박 등 여행사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의 상품으로 구성해 만족도를 높였다.


단독 여행 상품 출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오는 7월·8월에 알래스카로 떠날 수 있는 대한항공 직항 알래스카 전세기 상품이다.


이는 이번 여름 알래스카로 향하는 국내 유일한 직항이자 단독 전세기를 이용하는 100% 출발 확정 상품으로, 앵커리지 공항까지 약 9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직항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5월~11월 여행을 미리 준비하시는 고객들을 위한 얼리버드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모두 시그니처’ 브랜드 강화 일환으로 홍보 영상을 제작 중이다.


모두 시그니처는 3040세대부터 5060세대까지 모두 아우르는 프리미엄 여행 서비스로, 내달 관련 홍보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 성수기를 타깃으로 메가세일과 같은 전사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하반기에 항공 공급 증편이 예상되는 노선의 여행지를 중심으로 홍보 및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노랑풍선은 유럽 지역에 대한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에어프레미아와 손잡고 내달부터 8월까지 오슬로 직항 단독 전세기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통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또 부부·연인·자녀 동반 여행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가정의 달 여행 다 가정’ 기획전을 오픈하고 동반 여행인에 따라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테마 상품도 마련했다.


인터파크는 이색 테마여행 상품 등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이색 테마여행 상품을 중점 기획하는 스페셜 인터레스트 트래블(SIT) 팀을 결성해 전문업체와 손잡고 차별화된 여행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 역시 MZ세대 특화 상품인 ‘MZ PICK’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MZ PICK은 2030세대의 특별한 여행을 위해 ‘내가 PICK한 나만의 여행’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만든 상품으로 ▲익사이팅 ▲먹킷 ▲쇼핑 ▲호캉스 등 4가지 테마 아래 현지 문화 체험과 액티비티, 미식 등 목적에 맞는 여행을 선택하도록 구성을 다양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프리미엄 여행 상품 개발을 전담하는 프리미엄 테마팀을 신설했으며, 안전과 편안함을 극대화한 고품격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3년 만에 여행이 재개된 중국을 비롯해 몽골, 동남아, 튀르키예, 스페인, 동유럽 등 여행객들이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방침이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여행이지를 통해 고객이 편하게 나만의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상품, 서비스, 인프라 등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국내 유망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경쟁사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마련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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