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잘못하고 길거리에
나가는게 민주당 공식이 됐다"
"괴담 정치로 많은 이들, 피해"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오후로 예고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장외 투쟁 규탄대회를 겨냥해 "민폐 길거리 정치"라고 비판했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장마와 폭염의 7월도 길거리 선동하며 보내겠다고 한다.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우선 그는 "민주당은 오늘 행사를 위해 무더위 속에서 지방에서는 참석자를 실어 나를 버스를 예약하고, 인증 사진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며 "어민단체는 제발 생계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아 달라며 오염수 괴담 반대 집회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23년은 민주당에게 '선전선동의 해'인 모양"이라며 "이쯤 되면 국회에서 잘못하고 길거리로 나가 목청 높이는 게 민주당의 공식이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7월 한 달간 전국을 순회하며 규탄대회를 열겠다는 몰염치한 계획까지 세워둔 터"라며 "대체 언제 민생을 돌보고, 언제 일을 하겠다는 건가. 민주당의 민폐 길거리 정치와 막무가내 괴담 정치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피해를 봐야 하느냐"고 소리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대로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장외 투쟁에는 직접 "남대문으로 모여달라"고 당원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낸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다수의 현역의원, 전국 17개 시·도당위원장들이 총동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