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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고양이 고병원성 AI 확진…방역당국 “긴급방역·인체감염 예방조치”


입력 2023.07.25 18:30 수정 2023.07.25 23:07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서울 용산구서 고양이 2마리 AI 확진

검역본부, 역학 조사·긴급 방역 시행

질병관리청 “사체 접촉자 조사 진행 중”

길 고양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뉴시스

국내 고양이 보호 장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진돼 방역당국이 긴급방역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 용산구 소재 고양이 보호장소에서 고양이 2마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에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


두 고양이는 호흡기 질환 감염이 의심돼 민간 검사기관에 의뢰한 검사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 검사한 결과 이날 최종 확진됐다.


농식품부는 의사환축을 확인한 뒤 질병관리청·지자체 등 관련기관에 발생 상황을 공유·전파했다. 서울시는 해당 장소 세척·소독, 출입 통제와 검역본부를 통해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확진에 따라 방역당국은 예찰지역(10㎞ 내) 감수성 동물 사육시설에 대한 예찰·검사를 진행한다.


또 역학적으로 관련된 사람·시설에 대한 검사 등 방역조치와 전국 동물보호 장소·시설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서울시와 고양이 사체 접촉자 조사 등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시행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중 유증상자는 없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접촉자는 최종 접촉일로부터 최대 잠복기인 10일간 증상 발생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앞서 2016년 12월 국내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가 확진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인체 감염 사례는 없었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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