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는 탁 트인 푸른 바다와 깎아놓은 듯한 해안절벽으로 '한국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곳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전망 좋을 여행'이라는 테마로, 12월에 가볼 만한 곳 중 한 곳으로 동해시를 선정했다.
바다와 산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동해시는 대표적인 일출 명소인 추암 촛대바위를 비롯해, 신선이 노닐었다는 전설이 있어 '무릉도원'으로 불리는 무릉계곡, 동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등 추천 여행지가 많다.
또 망상, 추암해수욕장 등 넓은 바다와 백사장을 자랑하는 6개의 해수욕장이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묵호역에서 망상해변을 지나 정동진까지 해변을 따라 달리는 '바다열차'는 인기 관광코스로 손꼽힌다.
2007년 7월 24일 운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승객 195만 명을 태운 바다열차는 아쉽게도 올해 크리스마스(12월25일)까지 운행한다고 한다. 운행 종료에 앞서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차 안전 점검을 위해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해야겠다.
동해시는 각종 해산물은 물론, 향토 음식인 칼국수 맛집도 즐비하다.
묵호항에서는 오징어, 가자미, 대게, 문어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일반 칼국수가 아닌 장칼국수가 유명한데 칼칼한 국물과 함께 달달한 호떡을 곁들여 먹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지난달에는 칼국수를 주제로 한 '제1회 발한 칼국수 축제'가 동쪽바다중앙시장 일원에서 열렸으며, 여기에는 배우 송혜교, 김혜수가 다녀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