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휘 20점' 부산 KCC, 시즌 첫 4연승 질주…허웅 15점

부산 KCC 이근휘. ⓒ KBL

부산 KCC가 접전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를 누르고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전에서 84–81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KCC는 10승(9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이근휘는 3점슛 5개 포함 20점을 넣었다. 팀 내 최다득점이다. 알리제 드숀 존슨이 18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맹활약했고, 3년 연속 올스타전 최다득표에 빛나는 허웅도 3점슛 4개 포함 15점을 찍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이날 출전 선수 중 최다인 32득점(9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넣고, 신인 박무빈이 21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1~2쿼터만 해도 KCC가 밀렸다. 프림과 함지훈을 막지 못한 KCC는 전반을 35-47로 마쳤다.

3쿼터부터 이근휘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근휘가 4개의 3점슛을 꽂은 가운데 허웅-송교창도 득점에 가세하며 61-58 역전을 이끌었다. 4쿼터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허웅의 3점포로 79-75로 달아난 KCC는 최준용-존슨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승리를 굳혔다. 종료 직전 송교창-최준용이 5반칙 퇴장 당했지만 뒤집히지 않고 3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존슨의 스크린 플레이가 이뤄지면서 이근휘의 외곽이 살아났고, 모처럼 웃음을 보인 KCC 전창진 감독도 이근휘를 칭찬했다.

한편, 수원에서는 서울 SK가 자밀 워니(29점)-안영준(12점) 활약 속에 KT를 85-71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