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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회초년생 노린 금융사기 대처법 교육영상 제작


입력 2023.12.22 06:00 수정 2023.12.22 06:00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금융감독원이 제작한 대포통장 피해 사례 웹드라마 '낯선 전화의 유혹' 썸네일.ⓒ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금융 취약계층이 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신·변종 불법사금융 사례 및 유의사항에 관한 교육 동영상 4편을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사기범들의 금융사기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는 가운데 사회초년생 등 금융 취약계층이 사기 및 피해 유형 등을 인지하지 못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 사회초년생 등 금융 소외계층을 타겟으로 하는 금융사기 피해사례를 단편 드라마 2편(각 4분 분량)으로 제작해 몰입도를 높였다.


주인공인 사회초년생이 휴대폰을 개통, 전달하면서 대가로 현금을 받는 속칭 '휴대폰깡' 사례 및 대처방안과 대출이 불가능한 주인공이 거래실적을 높여서 신용도를 올려준다는 사기범의 유혹에 넘어가 주인공 계좌가 불법 대포통장에 악용된 사기사례를 담았다.


아울러 서민·취약계층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불법금융을 주제로 동영상 강의자료 2편(각 3분 분량)을 제작했으며, 애니메이션 요소를 더해 이해도를 높였다.


먼저 가족, 지인에게 채무사실을 알려 압박(지인추심)하거나 채무자의 신체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해 협박(성착취추심)하는 신종 불법채권추심의 사례·수법 및 대응요령을 소개한다.


또 정부지원, 서민금융 등을 사칭하는 불법 대출광고의 유형과 적발 사례를 소개하고, 고금리 대출이나 보이스피싱 등 대출사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구체적인 소비자 대응요령을 안내한다.


금감원은 일선학교, 금융사들과 협업을 통해 금번 제작된 교육영상을 수능 이후 고3 금융교육, 1사 1교 금융교육 등 중·고교 금융수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자체, 대학, 군부대, 금융교육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청년층 온·오프라인 금융교육 시 적극 활용하고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SNS 채널 및 금융교육 포털인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젊은층이 선호하는 웹드라마와 간결한 영상으로 현장교육 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누구나 쉽게 학습할 수 있어 교육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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