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해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4∼23도다. 다만 낮에는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경기 북부는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3도, 춘천 1도, 강릉 7도, 청주 5도, 대전 4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제주 1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5도, 수원 17도, 춘천 17도, 강릉 17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20도, 광주 22도, 대구 22도, 부산 20도, 제주 20도다.
한편, 완연한 봄날씨가 찾아오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를 두고 흔히 춘곤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환경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이다.
추운 계절 동안 짧아진 낮의 길이와 줄어들었던 활동량이 계절의 변화로 인해 바뀌면서 생기는 적응의 문제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피로감과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은 사라진다.
단, 4주 이상 위의 증상이 계속될 경우 질병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다른 원인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갑상샘 질환이 바로 그것이다. 갑상샘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필요 이상으로 빨라지게 되면서 체중이 감소하거나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할 수 있다.
갑상샘 항진증은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따라서 봄철 피로감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특징적 증상을 동반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