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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판정받은 '경도인지장애', 치매와 다른 점은?


입력 2024.04.24 02:44 수정 2024.04.24 02:51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SBS 방송 캡처




가수 이상민이 치매 검사를 받아 화제인 가운데, 그가 진단받은 '경도인지장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도인지장애란 객관적인 인지 기능의 저하가 관찰되지만 일상생활 능력의 저하가 동반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경도인지장애는 인지 장애가 빈번해지고 정상적인 노화로 간주되는 범위를 벗어날 때 진단이 내려진다.


경도인지장애의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당뇨, 고혈압, 흡연, 우울증, 불안증 등이 있다. 증상으로는 기억력이나 인지능력, 계산능력, 언어능력 저하 등이 있다.


기억력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더라도 성격이 갑자기 바뀌었거나, 사고와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도 경도인지장애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치매와는 차이가 있는데, 치매의 경우 인지 기능의 저하가 있고, 인지 기능 저하가 검사에서 보이며, 인지 기능 저하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경도인지장애는 검사 결과 분명한 기억력의 저하가 있지만, 정상 범위로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 진단자는 매년 전체 진단자의 10%에서 15%가 치매로 진행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면, 적절한 약물치료와 함께 금연, 금주, 건강한 식생활, 양질의 수면, 규칙적인 운동과 같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치매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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