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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11호골·이강인 극장 도움, 기지개 켠 유럽파


입력 2024.04.28 08:48 수정 2024.04.28 08:4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황희찬, 루턴타운전 넉 달 만에 득점포 가동

이강인 역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어시스트

황희찬 11호골. ⓒ AP=뉴시스

잉글랜드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넉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울버햄튼은 28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루턴 타운과의 35라운드 홈경기서 2-1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을 더한 울버햄튼은 시즌 전적 13승 7무 15패(승점 46)째를 기록, 본머스와 브라이튼을 한꺼번에 제치고 리그 10위로 뛰어올랐다.


황희찬의 득점은 전반 39분 선제골로 작성됐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마테우스 쿠냐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수비수를 따돌린 뒤 파 포스트 구석을 정확히 노리는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의 득점은 지난해 12월 브렌트포드전 이후 무려 4개월 만이다. 황희찬은 마지막 득점을 올리고 난 뒤 올해 초 열린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했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달 중순까지 재활에 몰두했다.


리그 11호골에 성공한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공동 12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빅리그 이적 후 최고의 시즌을 이어가는 중이다. 황희찬은 리그컵 1골을 보내 이번 시즌 12골-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강인 4호 도움. ⓒ AP=뉴시스

프랑스 리그에서는 이강인이 공격 포인트 소식을 전해왔다.


이강인은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르아브르와의 홈경기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교체 투입됐다.


휴식을 부여받은 두 선수가 동시에 나선 이유는 PSG가 패배 위기에 몰렸기 때문. 전반을 1-2로 마친 PSG는 후반 13분 다시 실점하며 1-3으로 끌려갔으나 후반 33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만회골이 나왔고 후반 종료 직전 이강인의 발이 번뜩였다.


추가 시간이 주어진 후반 50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위치했던 하무스가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리그 3번째 득점을 올린 이강인은 지난달 몽펠리에전 득점 이후 다시 공격 포인트를 추가, 올 시즌 4골-4도움(챔피언스리그 포함)을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PSG는 2위 AS 모나코와의 승점 차를 12로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이강인 역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맛보는 우승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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