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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파울 홈런 아쉬움 ‘슈퍼 캐치’로 달래


입력 2024.05.04 11:13 수정 2024.05.04 11:3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이정후. ⓒ 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5)가 아깝게 홈런을 놓쳤으나 호수비로 마음을 달랬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아쉽게 홈런을 놓친 이정후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2회 상대 선발 애런 놀라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타구는 파울 폴을 살짝 넘어가 파울로 판정됐다.


결국 유격수 뜬공에 그친 이정후는 4회 파울팁 삼진을 당했고 7회 바뀐 투수 오리온 커커링을 맞아 2루수 앞 땅볼을 쳤으나 전력 질주로 세이프가 돼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수비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4회말 요한 로하스의 타구를 전속력으로 달려 ‘슈퍼 캐치’를 만들어낸 것.


한편, 5타수 1안타에 그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8로 소폭 하락했고, 샌프란시스코도 3-4로 패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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