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학 근처 술집에서 즉석으로 여성들과 만나 술을 마시던 남성 일행이 이른바 '먹튀'를 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의 한 대학교 근처 술집에서 소주와 치킨을 주문한 남성 일행이 계산을 하지 않고 사라졌다.
술집 사장인 제보자는 "소주와 치킨을 주문한 남성 일행이 처음 만난 여성들과 합석했다"고 말했다. 어울려 술을 마시고 대화를 하다가 여성 일행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이후 남성 일행들도 값을 지불하지 않고 따라 나섰다는 것.
제보자는 "대학교 축제 기간이라 손님이 많았다"며 "정신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금액이 크지 않아 경찰 신고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무전취식인 일명 '먹튀' 사건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 등에 처할 수 있다. 행위가 상습적이거나 고의성이 인정되면 형법상 사기 혐의로도 인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