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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르면 이달 말 원년 멤버 중심 중폭 개각…장제원 입각 주목


입력 2024.06.07 06:00 수정 2024.06.07 13:4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임기 2년 넘은 장·차관 중심

행안·과기·고용·환경 등 거론

문체부 2차관에 이용 하마평

한덕수 총리 당분간 유임될 듯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6월 말이나 7월 중 취임 2년이 지난 부처 장·차관들을 중심으로 개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복수의 장·차관 교체를 위해 새 인물을 찾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각 대상으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정식 고용노동부·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취임 2년이 다 돼 가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등도 교체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다.


특히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행안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장 전 의원은 4·10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백의종군하면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점수를 좀 땄을 것"이라며 "본인도 입각에 대한 의지가 없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차관급 인사도 함께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후보로는 친윤 핵심 이용 국민의힘 전 의원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미란 현 차관은 지난해 6월 말 임명돼 차관을 맡은 지 1년 정도 됐지만, 정무직인 만큼 부처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교체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당초 이 전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당시 경기 하남갑에 출마해 낙선한 뒤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윤 대통령의 '국정 쇄신' 약속과 어긋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아 막판에 선택지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맡아 '호위무사'라는 별명을 얻은 이 전 의원이 2차관으로 간다면, '회전문 인사'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김창기 국세청장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도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당의 4·10 총선 참패 후 사임 의사를 밝힌 한덕수 국무총리는 당분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은 야당이 동의하지 않아도 인사청문회 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지만, 총리는 국회에서 임명동의 표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야당이 동의할 만한 인물을 찾는 데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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