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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전기차 캐즘’에 신사업 자금 확보·재무구조 개선 나선다


입력 2024.08.23 08:00 수정 2024.08.23 11:05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2500억 규모 영구 CB 발행 추진

엘앤에프 사옥 전경. ⓒ엘앤에프



엘앤에프는 영구 CB 발행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총액인수 조건으로 협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신사업 투자 금액 등 자금 확보를 위해 2500억원 규모로 10% 내외 프리미엄의 조건으로 미래에셋증권과 막바지 협의 중이며 완료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엘앤에프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감안해 총액인수 이후 투자를 원하는 국내외 투자사들에 재판매할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조달 통해 리튬 사업과 음극재 사업 등 신규 사업 자금 확보와 동시에 재무구조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기) 시기의 낮아진 양극재 수요에 대응해 양극재 신규 투자는 속도 조절에 나섰으나, 글로벌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리튬 톨링 사업과 음극재 사업 등은 지속 추진 중이다. 이번 투자금의 많은 부분을 신규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늘어나는 투자금으로 부채비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었으나 자본으로 인정되는 영구 CB를 추진함으로써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 개선의 효과도 기대된다. 엘앤에프는 2분기 말 기준으로 현금 잔액이 약 4000억원 수준으로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나 회계상 재무지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회사는 캐즘 시기를 활용해 투자 속도를 조절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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