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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아파트일수록 집값도 ‘쑥’, “거래량이 집값 뒷받침”


입력 2024.08.23 10:50 수정 2024.08.23 12:04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투시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5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집값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건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5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집값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올해 1월 3.3㎡당 2605만원에서 7월에는 2618만원으로 0.5% 상승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단지 규모별로는 1500가구 이상 단지가 3.3㎡당 3198만원에서 3245만원으로 올라 상승률(1.47%)이 가장 높았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 1000~1499가구 규모 단지 상승률은 0.08%, 700~999가구 규모 단지는 0.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모두 15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이 1.85%(3.3㎡당 4440만→4522만원) 상승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경기가 1.0%(3.3㎡당 2103만→2124만원), 인천 0.62%(3.3㎡당 1451만→1460만원) 올랐다.


대단지는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해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KB국민은행 부동산 자료를 보면 3885가구 규모의 ‘마포 래미안푸르지오’는 이달 16~22일 기준 마포구에서 가장 많은 거래된 단지로 꼽혔다.


같은 기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도 가장 거래량이 많은 단지는 2610가구 규모의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였다.


이에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 중인 대단지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건설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3053가구로 조성 중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에 대해 1차분 분양 완판을 앞두고 2차분 공급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에서 3064가구 규모의 ‘디에이치 방배’를 오는 27일 1순위 접수 예정이며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 1681가구로 구성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를 분양 중이다.


분양 업계 전문가는 “대단지는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구성되고 입주 후 관리비 절감효과도 높은 게 장점”이라며 “큰 부지를 필요로 하는 만큼 갈수록 대단지 공급이 적어 희소가치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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