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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 “1인 1AI 시대 열 것…금융비서 ‘토핑+’ 연내 출시”


입력 2024.08.28 16:08 수정 2024.08.28 16:12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김문규 뱅크샐러드 CTO가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의 한 카페에서 My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토핑플러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뱅크샐러드

“뱅크샐러드가 My 인공지능(AI) 기반 토핑 플러스(토핑+)를 통해 1인 1AI 시대를 열겠습니다.”


28일 김문규 뱅크샐러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들과 만나 AI와 마이데이터가 결합된 뱅크샐러드 신규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인 토핑+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My AI는 뱅크샐러드가 새롭게 제시하는 마이데이터의 발전 지향점이자 데이터 활용 방식이다. 기존 데이터 서비스는 공급자가 제공한 정보 중 사용자가 필요한 것을 찾는 형태였다면, My AI는 사용자의 시점과 상황에 맞게 먼저 필요한 질문을 제안하고 이를 예상해 답변을 제공한다.


김 CTO는 “이 서비스는 금융 및 자산관리 영역 분야에서 사용자가 알아야 할 정보를 먼저 제공하고 이에 대한 질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핑은 사용자 필요에 따라 소비 및 투자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도 제공 가능한 나만의 AI 데이터 분석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ㅅ저 “토핑은 사용자 상황에 따라 소비 투자 및 일상에 대한 요약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의 대화로 연결해준다”고 덧붙였다.


뱅크샐러드는 토핑플러스가 인터넷, 빅데이터, 뉴스 등 거대한 데이터를 학습, AI에 마이데이터를 더해 개인이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개인의 금융·자산 정보를 결합해 초개인화된 대답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브리핑 ▲금융 비서 ▲소비 분석 등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 브리핑과 금융 비서 경우 마이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이 가장 관심 높을 금융 정보를 예상·요약해 보여준다. 사용자는 더 상세한 분석과 조언을 위해 추가 질문과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식비 지출이 크게 바뀐 때가 언제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지난달 소비 감소의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답할 수 있다”며 “본인 소유 주식의 매수 시점과 가격, 미국 주식 매도 시 양도소득세 등 투자 관련 다양한 고민도 해결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토핑은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 요구를 해결하는 데 강점을 가진다. 본인 소유 주식 매수 시점과 가격, 미국 주식 매도 시 양도소득세 등 투자 관련 다양한 고민을 해결해 준다. 투자 의사결정을 위한 외부 전문 지식을 구체적인 상황과 질문에 맞춰 제시 가능하다.


김 CTO는 “토핑은 투자 기능을 더 강화하고 품질 및 보안성을 확보해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건강’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최신구 상품매니저는 “통상 AI 서비스의 경우 챗봇 형태로 정형화된 로직에 따라 답변을 내놓는다”며 “자사의 서비스는 다양한 정보 속에서 문제의 해법을 스스로 고민하고 데이터를 조합해 유저가 어떤 맥락으로 질문했을지까지 판단해 답변을 해 확장성이 있고 직접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토핑플러스라는 서비스명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대해 홍성준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대규모 자산 관련 데이터를 맛본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며 “토핑을 활용해 더 다채롭게 경험한다는 개념으로 브랜드 서비스명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CTO는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며 “개인이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통해 조회하거나 접할 수 있는 데이터량이 엄청나지만 사용자가 이를 연결하는 건 예전부터 굉장히 큰 난제였고, 이에 대한 좋은 기술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뱅크샐러드의) 생성형 AI가 지닌 자연이해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이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캐릭터닷 에이아이는 현재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2000만명이고 올해 약 1600만 달러(약 214억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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