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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5세트 4연속 서브 에이스’ 우리카드 4위 유지


입력 2024.11.03 17:33 수정 2024.11.03 17:3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아시아쿼터 알리, 5세트서 4연속 서브 득점

오는 8일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과 맞대결

4위 자리를 유지한 우리카드. ⓒ KOVO

우리카드가 5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누르고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우리카드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2(21-25 25-20 25-20 23-25 15-12)로 간신히 물리쳤다.


이로써 시즌 전적 2승 2패(승점 6)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4위를 그대로 유지했고, 순위 반등을 노렸던 삼성화재는 승점 1만 챙기는데 그쳤다.


아시아 쿼터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 경기였다.


먼저 존재감을 보인 선수는 삼성화재의 알리 파즐리였다. 파즐리는 1세트에서만 4개의 블로킹을 만들어내며 1세트를 팀에 안겼다.


그러자 우리카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2~3세트를 내리 따냈다. 우리카드 또한 외국인 선수 미힐 아히를 비롯해 김지한, 그리고 아시아 쿼터 선수인 알리 하그파라스트의 삼각편대가 삼성화재 진영에 맹폭을 퍼부었다.


5세트 4연속 서브 득점에 성공한 알리. ⓒ KOVO

삼성화재가 4세트를 따내며 승부는 5세트에서 결정됐다. 그리고 우리카드 알리의 강 서브가 빛을 발했다. 알리가 9-9 접전 상황에서 무려 4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하며 우리카드가 승기를 잡았고 3점 차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우리카드는 알리와 아히, 두 선수가 팀 내 최다인 20득점을 올렸다. 특히 알리는 후위 공격 5개, 서브 에이스 7개, 블로킹 2개를 기록하며 블로킹 하나가 모자라 트리플크라운을 아쉽게 놓치게 말았다.


한편, 우리카드는 나흘을 쉰 뒤 오는 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불러들인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올 시즌 2승 2패를 기록, 우리카드와 승패 동률을 이루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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