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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이상민, 11년째 겪고 있는 '이 질환' 악화..."하루 먹는 약만 10알"


입력 2025.01.21 00:01 수정 2025.01.21 00:01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이상민.ⓒ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가수 이상민이 '공황장애' 때문에 고통스럽다고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이 공황장애로 인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한 이상민은 2014년부터 11년째 공황장애 약을 복용 중이라며 "2013년도 말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방송하면서 출연료 가압류까지 되면서 압박이 오고 불안하다 보니까 공황장애가 왔다"며 정신적 압박감에 시작된 공황장애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자기 전에는 많게는 8알 먹는다. 평소에는 4알, 5알 정도 먹는다"면서 2알로 시작된 약이 하루 10알 이상임을 밝혀 걱정을 자아냈다.


이상민이 겪고 있는 공황장애는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이나 초조함을 느끼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죽을 것 같은 공포와 함께 가슴 뜀, 호흡곤란,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손발 저림, 열감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경험한다.


이상민의 경우처럼 대중에 영향을 크게 주는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 연구에 따르면 유명 연예인이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고백한 2010년 이후 월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약 9.4배로 증가했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유전적, 심리적, 생물학적 요인 등이 있다. 특히 불안 민감도가 높거나 성장하며 반복되는 외상 경험이 있는 경우 공황장애를 앓을 확률이 높다.


주요 증상은 '공황발작'이다. 공황발작은 어떤 외부의 위협이 없음에도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과 같은 다양한 신체 증상과 함께 심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이다.


‘예기불안’도 주의해야 한다. 예기불안은 '심한 공황발작을 경험한 후 다시 이러한 발작이 나타나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운 마음 때문에 발생한다. 이 경우 공황발작이 일어날 것 같은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 등의 사용을 피하게 된다.


공황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매일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등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 명상 등을 통해 현재 내 몸과 마음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차분히 관찰하는 힘을 기르면 훨씬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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