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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中 변화 속 기회 모색…신사업 전략 개발 총력


입력 2025.02.11 14:01 수정 2025.02.11 14:01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베이징서 '2025 중국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 개최

중국 성시별 기회요인을 찾아 中 내수 소비시장 공략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가운데)이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중국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1일 중국 베이징무역관에서 중국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 신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급변중인 통상환경에 대응하고자 중국지역본부와 21개 중화권 무역관장들과 중국 통상·공급망 현안과 이슈를 집중 점검하고 수출·투자 진출 분야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중국은 미국 신정부의 견제에 따른 수출·경기 둔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기술혁신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미-중 기술·산업 경쟁의 심화 속에서 파생되는 기회를 면밀히 포착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한-중 수출의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OTRA는 베이징·워싱턴·브뤼셀·도쿄 경제통상협력데스크 간 공조를 통해 선제적으로 통상·공급망 이슈를 포착하고 본부간 핫라인을 운영해 진출기업의 애로를 상시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이슈별 포럼을 개최하는 등 정보 분석과 전파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중 경쟁 환경 속 우리 기업의 새로운 수출 동력과 비즈니스 투자 기회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분야별로 보면 소재·부품·장비 측면에서는 중국판 강소기업인 전정특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출 해법을 모색하고 소비재 분야는 중국 주력 소비층의 소비패턴을 파악해 신수출품목, 신유통채널을 공략하는 니치마켓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한다.


다국적기업, 우리나라 진출기업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해외이전 수요를 포착해 국내 투자유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전 무역관이 협력하는 '올코트프레싱 전략'을 통해 작년보다 경영지원 세미나, 찾아가는 컨설팅 등의 사업 개최 수를 늘리고 우리 진출기업들의 국내복귀, 제3국 이전 수요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KOTRA는 각 성시별 소비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웰빙수요에 따른 저염·저당식품 ▲1인가구 증가에 따른 밀키트 및 간편식품 ▲식품·화장품을 잇는 유망 상품인 패션, 펫용품 등에 대한 수출 확대를 지원할 방안을 논의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중국의 1~3선 도시를 중심으로 새롭게 형성되는 新신비 수요를 철저히 분석하고 특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면 예상보다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1월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둔화됐지만 2월 수출은 반드시 플러스 전환해야 하며 흔들림없는 대중 수출을 위해 중국 21개 무역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사장은 10일 광해광업공단, 산업연구원 등 공급망 관련 유관기관, 현지 진출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공급망 이슈에 대한 현지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최근 KOTRA는 '2025년 중국경제 8대 키워드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해 중국 시장 변화 속 우리 수출과 협력 전략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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