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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5]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전고체 전해질 내년 말부터 양산 돌입”


입력 2025.03.05 11:27 수정 2025.03.05 12:0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과제 성과 우수...올해부터 양산 검토 진행”

나트륨이온 배터리도 개발 속도...“중국 이길 것”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데일리안 백서원 기자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5일 전고체 배터리 소재인 고체 전해질 양산 시점을 내년 말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황화물계 전고체 전해질이 파일럿(연구실) 규모에서 과제 성과가 잘 나고 있어 올해부터 양산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말 정도에는 대량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고체 전해질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시험 가동에 들어갔으며 양산 라인 설립을 계획 중에 있다.


최 대표는 나트륨이온 배터리에 대해서도 “어떤 고객과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는 아직 협의 중”이라면서 “중국과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저가용 모빌리티 시스템에 도입되는 것을 기대하고 빠른 속도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리튬 대신 나트륨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배터리다. 에코프로비엠은 작년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나트륨이온 배터리 양극 소재개발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준공 예정인 헝가리 공장과 관련해선 “3개 라인 기준으로 5만4000t(톤) 정도의 생산능력(캐파)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시운전을 진행 중이고 검증이 완료되면 연말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헝가리를 포함해 유럽 내에서 역내 생산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렇게 되면 헝가리 공장은 정상 가동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금 조달 상황에 관해서는 “국내에 1500억원, 해외에 3500억원 정도가 필요한 상황인데 작년 연말 기준 현금 확보한 게 5000원 정도”라며 “정책자금을 통해 6000억원을 추가 조달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 상반기 내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이후 연속적으로 흑자를 내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동채 에코프로 상임고문의 회장 복귀 시점과 관련해선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로서 전체 가족사를 관통하는 통찰력을 가지고 많은 조언을 주고 있다”며 “목표 시점에 대해서는 특별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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