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홈페이지 통해 즉시 발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14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여객선 운항증명서 전자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여객선 운항증명서는 항공기 운항 정보 확인서와 같이 여객선 결항과 항로 통제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문서다.
여객선 결항으로 인한 섬 여행객의 숙박 시설 환불, 휴가 장병 미복귀에 따른 행정 처리, 항로 통제로 인해 물건 납품이 연기된 도서민 사업자의 원활한 업무 처리 등을 위해 KOMSA에서 여객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KOMSA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여객선 운항증명서 발급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지난해까지 727건의 증명서를 발급했다.
기존에는 운항증명서 발급을 위해 민원인이 KOMSA 운항관리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팩스로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KOMSA는 운항관리시스템(K-POS)을 기반으로 API(개방형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한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고, 증명서 발급 절차 등을 개선했다.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14일부터는 KOMSA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인이 원하는 여객선 항로와 선박을 선택해 즉시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이번 운항증명서 전자발급 서비스 도입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 고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