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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정지용문학상에 허연 시인 '작약과 공터' 수상


입력 2025.04.15 14:48 수정 2025.04.15 14:48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제37회 정지용문학상에 허연 시인의 '작약과 공터'가 선정됐다.


허연 시인은 1991년 '현대시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불온한 검은 피',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내가 원하는 천사' 등을 발표해왔다. 그는 현대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시작작품상, 김종철문학상 등 국내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지용회 제공

수상작 '작약과 공터'는 황량한 공터에 피어난 작약을 통해 생명의 기미와 그 안에 깃든 존재의 감각을 섬세하면서도 독창적인 언어로 포착해낸 작품이다.


허 시인은 "정지용이라는 훌륭한 이름과 제가 문학상이라는 인연으로 연결된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어떤 계시인지 어떤 의미인지 시를 쓰는 인생 내내 되새기고 또 되새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지용문학상은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 정지용 시인의 문학적 위상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용회가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5월 17일 진행된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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