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교류·공동연구 등 추진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미육군공병단(USACE)과 물관리 분야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해 16일 대전 K-water연구원에서 10년 기한 장기 업무협약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육군공병단과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온 기술 교류, 교육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두 기관의 협력 범위를 글로벌 수자원 사업 공동개발, 물 분야 첨단기술 개발 등으로 확대할 수 있는 안정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과 클리트 괴츠 미육군공병단 태평양 사령부 사령관이 양 기관을 대표해 참석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아시아 지역 수자원 현안 정보공유 및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등 신기술 관련 정보 교류 ▲수자원 개발 및 관리 분야 혁신 기술개발 ▲전문 인력 및 기술 교류 ▲양 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프로젝트 기획 및 개발 협력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과 장비 공유 등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글로벌 사업 확장 교두보로 연계할 계획이다. 미육군공병단이 수행한 다양한 지역 수자원 모델링 경험을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 디지털 트윈 기술에 접목한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개도국 등에 지원하는 데 활용한다.
양 기관 홍수 예측모형 등을 비교·연구해 지역 맞춤형 홍수 방지 기술개발에 협력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홍수 예측 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 내 수자원 프로젝트에 공동참여해 정부 및 국제기구와 연계한 사업 발굴 기회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자원 관리 역량을 강화함과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적 동반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육군공병단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글로벌 물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물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