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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니킥’ 임현규…아쉬운 데뷔전 강경호


입력 2013.03.03 10:50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임현규, 경기 내내 밀리다 결정적 니킥

1라운드 앞서고도 거친 파이팅에 밀린 강경호

UFC 데뷔전에서 희비가 엇갈린 임현규-강경호.

나란히 UFC 데뷔전을 치른 임현규(27)와 강경호(24)의 희비가 엇갈렸다.

임현규는 3일 일본 사이타마현 수퍼아레나에서 열린 ‘UFC on FUEL TV 8’에 출전, 마르셀로 구에마레스(30·브라질)를 2라운드 4분 만에 왼발 니킥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11월 무리한 체중 감량 중 탈진 증세로 마카오 대회 출전이 무산된 임현규는 벼르고 별렀던 승부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

1라운드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임현규는 상대의 갑작스러운 어퍼컷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남은 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무사히 세컨드 앞에 앉았다.

2라운드 들어서도 불안한 모습은 여전했다. 구에마레스는 우물쭈물하는 임현규에게 달려들어 테이크다운을 성공, 또 다시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임현규는 단 한 번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2라운드 1분을 남겨두고 전진 공격을 시도한 임현규는 벼락같은 니킥을 날렸고, 때마침 몸을 낮춘 구에마레스의 관자놀이에 정확히 꽂혔다.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상대에 마지막 펀치 한 방을 날린 임현규는 심판의 경기 중단 선언과 함께 바닥에 드러누워 승리를 만끽했다.

곧이어 등장한 강경호는 상대의 거친 파이팅에 체력을 소진하고 말았다. 임현규와 마찬가지로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마카오 대회 출전이 불발된 강경호는 알렉스 카세레스(24·미국)와 판정까지 갔지만 아쉽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라이트급에서 페더급을 거쳐 밴텀급으로 내려온 카세라스는 그만큼 체격과 힘이 막강했다. 강경호 역시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어 테이크다운을 수차례 성공시켰지만 경기를 마무리 지을 결정타가 부족했다.

2라운드 들어 반격에 나선 카세라스는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바닥에 드러눕는 횟수도 강경호가 많아졌고, 특히 안면 펀치를 허용한 뒤에는 체력이 급격이 떨어지는 모습이 역력했다. 결국 판정 끝에 패한 강경호는 아쉬움의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한편, 옥타곤걸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수정은 임현규와 강경호가 나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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