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두타자 대형홈런…레이저 송구
1회 선두타자로 블랜튼 초구 공략 홈런
명품송구 실력도 과시..팀 2연승
‘FA 대박’을 노리고 있는 추신수(31·신시내티)가 시즌 첫 홈런을 때렸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서 열린 ‘2013 MLB' LA 에인절스전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쏘아 올렸다.
상대 선발 조 블랜튼(2002 드래프트 1라운드 24번)의 139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깨끗하게 밀어 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25m 대형 홈런. 시즌 3경기, 9타수 만에 터진 첫 홈런포다. 개인 통산 6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
이날 홈런 1방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을 0.250에서 0.333(12타수 4안타)로 끌어올렸다. 전날 결승득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한 추신수는 이날 공수 양면에서 멋들어진 활약으로 신시내티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이른바 '레이저 송구'로 5툴 플레이어의 면모를 과시했다. 3회초 2사 2,3루에서 조시 해밀턴이 중전 안타를 때리자 공을 잡은 추신수는 2루 주자 알버트 푸홀스를 잡기 위해 지체 없이 홈으로 송구, 포수 라이언 해니건 미트에 원바운드로 정확하게 들어갔다. 2루 주자가 홈 베이스에 도달하기 전에 공은 이미 해니건의 글러브에 들어갔지만 태그가 이뤄지지 않아 보살은 실패했다.
3회말 땅볼을 기록한 추신수는 3-3으로 맞선 5회말 다시 첫 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크리스 헤이시의 2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두 번째 투수 마크 로우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볼에 방망이를 멈췄지만 스윙으로 인정돼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선발 브론슨 아로요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추신수-토드 프레이저-헤이시의 홈런 3방을 앞세워 LA 에인절스를 5-4로 꺾고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렸다. 광속구를 자랑하는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첫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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