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판매 호조…전체 실적 견인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57조원과 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잠정 발표했다. 역대 최대 분기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뛰어 넘고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3개월간 벌어들인 돈은 10조에 육박하는 것. 하루에 1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역시 스마트폰 선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4를 출시하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갤럭시S4는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누적 판매량 2000만대를 돌파하며 단일 모델 최초로 1억대 판매 돌파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역대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반도체 사업부문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