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원 일부 14일 하루 파업

생산차질 없어…일부 노조원 서울 현대차 양재사옥서 항의집회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일부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14일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에 출근한 비정규직 노조원들 중 일부가 오전 8시 50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오후 3시 40분부터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조원 중 일부도 출근하지 않고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파업 참가 인원은 현대차 울산·전주·아산공장의 전체 사내하청 노조원 1700명 중 400명 정도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파업 참가자 수가 적고 대체 인력을 투입해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파업에 참가한 비정규직 노조원 일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현대차 양재사옥 앞에서 열리는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위한 항의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현대차 정규직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조합원도 1000여명가량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