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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 소나타 급발진 영상, 발설금지 서약까지 받고...


입력 2014.04.08 17:19 수정 2014.04.08 17:22        스팟뉴스팀

운전자 "브레이크 밟고 열쇠 돌려도 소용없어"

현대자동차 ‘YF 소나타’의 급발진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해당 영상은 급발진이 의심되는 사고 차량의 내부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해 7일 한 매체가 보도한 것이다. 동영상 속 운전자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10초 이상 운전대를 잡고 방향을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결국 차량은 건물을 들이박고 나서야 정지했다. 이 차량 운전자는 “이상하게 (차량이) ‘꿀꺽, 꿀꺽’ 두 번 했다. 이후 ‘우왕’하는 소리가 나더니 제어가 안됐다”며 “브레이크를 밟고 차량열쇠까지 돌려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4월 5일 서울 LPG 충전소와 2013년 경기도 분당에서 발생한 유사 사고도 모두 YF 소나타 LPG 차량이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사고 접수 차량을 외부에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고 관련 부품을 은밀히 교체해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YF 소나타 차종 가운데 엔진 제어의 핵심 장치인 ‘ECU’는 2년 전에도 공정상 불량으로 드러났지만 현대자동차 측은 급발진과 무관한 사안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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