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SK텔레콤 공동 ‘스타트업 윈윈펀드’ 조성

성장사다리펀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참여 420억 출자

창조경제 활성화 및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강화 목표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15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SK텔레콤, 성장 사다리펀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스타트업 윈윈펀드’ 조합 결성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참여사들은 지난 5월 20일 창조경제 활성화와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공동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참여사들은 총 420억원을 출자해 펀드를 조성하고 조합 결성까지 마무리했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은 각각 100억원을, 성장사다리펀드가 200억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20억원을 내놨다.

해당 펀드는 벤처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일반 스타트업 펀드와 차별화를 뒀다.

금융회사와 대기업의 전문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벤처기업에 영업, 마케팅, 재무 등 전방위 업무에 관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중기 이후 단계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하고 상장 및 M&A에 대해서 자문을 받는다.

이를 위해 ‘성장지원협의회’를 구성하여 투자회사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을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김정태 회장이 제안한 ‘융합창조 패키지형 벤처지원 모델’을 구현하게 될 초석을 마련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