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내선 미국산 경비행기 탄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국내에서 사용하는 교통수단 가운데 미국산 소형 비행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는 22일 “김 제1위원장이 작년 3월 항공 및 반항공군 제2620부대 시찰 모습이 담긴 조선중앙TV 영상에서 미국산 '세스나 172 스카이호크'로 추정되는 소형 비행기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방송 화질이 나쁜 탓에 영상 속 비행기가 세스나인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외형상 매우 유사한 것으로 이 매체는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과거 외국산 제품 조달 업무를 담당했던 전직 북한 관리가 “1994년 이전 세스나 구매에 관여한 적이 있다”고 한 말을 전했다.
최근 구글어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의 별장이 있는 강원도 원산 인근에 새로운 활주로가 포착된 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기가 작은 점으로 미뤄 소형 비행기나 헬리콥터 이착륙에 쓰이는 것으로 NK뉴스는 관측했다.
이밖에 이 매체는 북한이 최고 지도자와 고위 인사들의 교통수단으로 세스나 외에 러시아산 헬리콥터인 ‘Mi-8’와 ‘Mi-17’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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