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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전남, 생명산업 미래개척 전초기지 될 것"


입력 2015.06.02 14:49 수정 2015.06.02 14:51        최용민 기자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축사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전남 여수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GS칼텍스에서 개발한 바이오 뷰탄올을 연료로 운전하는 이앙기에 대해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농수산업부터 바이오 화학에 이르기까지 생명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남 여수시 GS칼텍스밸류센터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오늘 출범하는 전남혁신센터는 지역의 풍부한 생명자원과 전통문화에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선봉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전남 혁신센터는 농수산 분야 청년벤처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요람이 될 것"이라며 "미래 비전과 기업가 정신을 갖고, 농수산 분야 벤처에 뛰어들고자 하는 청년 창업자들의 '창업 인큐베이팅 캠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제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서명을 계기로 더 넓어지는 경제영토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GS그룹이 구축해 놓은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국가별 품질인증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전남 혁신센터는 전남 지역이 세계적인 청정 웰빙 관광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천만 지역은 작년에만 614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였고, 이 중 해외관광객도 10만 여명에 달한다"면서 "이처럼 무한한 관광 잠재력에다 창의성에 기반을 둔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다면, 관광산업은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남 혁신센터는 환경 친화적인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GS그룹이 여수에 건설하는 바이오 화학 플랜트는 바이오매스 원료를 공급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플랜트에서 생산된 범용 화학제품을 활용해 환경 친화적인 응용제품을 만드는 중소 바이오 화학업체의 창업도 촉진시킬 것"이라며 "바이오 화학 산업은 세계 화학시장의 약 10%, 150조원 정도의 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5년 후에는 300조원, 10년 후에는 500조원 규모 이상으로 급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전남 혁신센터는 이러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폐목재와 같은 바이오매스 원료를 이용해 화학제품과 응용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 바이오'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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