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방형 사업 협력체 ‘기가 IoT 얼라이언스’ 출범
연말까지 10개, 내년까지 100개 글로벌 성공 사례 확보
판교 ‘기가 IoT 사업협력센터’개소,‘기가 IoT 포털’오픈
KT는 25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기가 사물인터넷(IoT) 사업협력센터’에서 국내외 회원사,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미래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방형 IoT 사업협력 연합체인 ‘기가 IoT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가 IoT 얼라이언스는 사물인터넷 관련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개방형 IoT 사업협력 체계다. 삼성전자는 물론 노키아, 차이나모바일 등 100여 개의 국내외 글로벌 IT기업이 출범과 함께 파트너로 참여했다.
참신한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개발자, 기업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약 400㎡ 규모의 ‘기가 IoT 사업협력센터’, ‘KT-노키아 IoT 랩’ 등 오프라인 공간과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플랫폼 ‘IoT 메이커스’와 ‘기가 IoT 포털’ 등 온라인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시설공유는 물론 혁신센터에서 발굴한 벤처/스타트업의 상용서비스 개발,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 투자도 함께 지원한다. 미래부의 ‘K-글로벌 커넥트 판교’ 등 정부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창조경제의 성공사례를 만드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KT는 홈 IoT 외에도 스마트카, 에너지 등 시장규모가 큰 산업/공공 영역의 IoT 시장을 개척해 올해 말까지 10개, 2016년까지 100개의 사물인터넷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 사물인터넷 관련 글로벌 표준화 주도를 위한 IDE(IoT 데이터 에코시스템) 프로젝트를 추진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판교에 문을 연 기가 IoT 사업협력센터는 사물인터넷 스타트업들의 사업화를 현장에서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다. 전시실과 개발실, 노키아/차이나 모바일 등 177개국 통신사 연동테스트가 가능한 검증실과 쉴드룸, 홈 IoT 시연공간 등이 마련됐다. 약 20여 명의 사물인터넷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있어 체계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IoT 메이커스도 개방한다. 각종 센서와 전자부품을 조합해 PC와 연결한 후 모니터를 보면서 원하는 기능과 서비스를 추가, 설정하는 방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직접 간단하게 설계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 ‘아틱’과 연계해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축소할 수 있다. 양사는 아틱과 IoT 메이커스간의 호환정보(API)를 공개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간 막힘 없는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IoT 전용포털 ‘기가 IoT 포털(gigaiot.olleh.com)’에서는 개발한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등록, 저장하거나 사업제안/검증/교육신청/홍보 등의 커뮤니티 활동과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이 외 KT는 회원사간 협업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IoT 콘테스트를 연 2회 개최한다. 대학(원)생 및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IoT 콘테스트를 노키아와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오는 4분기에는 IoT 메이커스를 활용한 ‘IoT 해카톤’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반인과 회원사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사물인터넷 사업 아이디어를 더 많이 발굴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전무는 “기가 IoT 얼라이언스는 연말까지 보다 다양한 IoT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공공 IoT 분야에서 또 다른 글로벌 IoT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창조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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