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록치 않은 홍보인 삶의 길잡이 ‘나는 PRist다’
15년차 홍보인이 경험을 토대로 풀어낸 PR 60법칙
우리가 매일 읽는 신문기사, 우리가 즐겨 보는 영화, 우리가 보고 감탄하는 광고 등 우리 주변을 둘러싼 것들은 모두 홍보인의 노력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치열한 현장에서 이 같은 것들을 이뤄온 15년차 홍보인이 책을 냈다. ‘나는 PRist다’는 저자가 후배들에게는 도움이 될 만한 지식을, 선배들에게는 간곡한 전언을 전할 수 있도록 해 이 시대의 ‘미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 취지로 만들어져 오는 25일 출간된다.
저자 최민수는 CJ그룹 홍보부장으로 재직 중인 올해 15년차 홍보인이다. 온라인상에서 ‘최올림’이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그는 PR 전문가라는 뜻의 단어 ‘PRist(피알리스트)’를 만들었다. 경험을 토대로 기록한 지식과 전언 등을 통해 홍보인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것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그는 진정한 PRist다.
이 책은 홍보인의 덕목에 대해 여러 가지를 얘기한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또는 필연적으로 누군가를 만날 수밖에 없는 홍보인으로서의 삶을 직접 겪었던 경험을 통해 ‘홍보인은 무적(無敵)이다’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여러 선배들의 지시를 받으며 동시에 정보를 검색하고 외부에 연락하면서 약속까지 잡는 ‘멀티태스킹’이 실제로도 하루에 몇 번씩 벌어지는 것이 홍보인의 일상이다. 저자는 이를 ‘호모 멀티태스쿠스’라고 즐겁게 정의한다.
홍보인은 ‘갑을관계’에 연연하지 말고 ‘soldier’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丙丁’이라는 의미이기도 한 ‘병정’으로서 살기를 추천한다. 누구나 때때로 갑이 되기도 하고 또한 을이 되기도 하며 병 또는 정으로, 계속 바뀌어가며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스스로를 원조미생이라고 표현한다. 매일 새벽 졸린 눈을 비비며 한껏 씩씩하게 회사로 출근하는 미생들에게 그는 파이팅 넘치는 메시지를 건넨다.
야간대학원에 진학한 그는 매주 두 번씩 고된 업무를 마친 후 학교로 가서 언론 관련 수업을 들었다. 또한 완생에 이르고픈 그는 힘들수록 우리를 위로하고 케어해주는 이들은 가족이라는 진리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그는 홍보인이라는 큰 틀에서 ‘홍보 가족’임을 강조하듯이 모두가 같은 미생이라는 점에서 ‘가족’으로 묶여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때로는 큰형님 같고 때로는 자상한 선배 같기도 한 저자는 병정으로서 대범 무쌍하게 임한전투에서 승리하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직장생활 하기를 당부한다. 홍보인이자 미생이고 직장인이며 한 집안의 가장이기도 한 저자가 우리 모두에게 진정으로 던지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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