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춘 명품” 갤럭시S7 체험기...소비자편의 극대화
갤럭시S7-갤럭시S7엣지, 11일 출시
‘갤럭시 클럽’으로 가입자 충성도 도모
“이제까지 치열한 적은 없었다.” “21세기 장인정신이 깃든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공식 출시일을 하루 앞둔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공개했다. 그동안 서초사옥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던 관례를 깨고, 신라호텔을 택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친근한 명품화 전략에 주력했다. 카메라 등 주요 기능을 향상시켰지만 가격은 오히려 낮췄다. 갤럭시S7을 직접 써봤다.
◆전작보다 노련미...방수 기능 ‘덤’
갤럭시S7의 첫 인상은 세련된 ‘갤럭시S6’를 보는 듯 했다. 갤러시S6보다 전체 크기, 무게, 두께는 줄어들었지만 화면 인치는 오히려 늘어났다. 한 손에 들어오게 하면서도 액정 화면은 넓혀 편의성을 최대한 극대화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32GB의 경우 골드외에 인기를 끌었던 ‘실버 티타늄’도 추가했다. ‘갤럭시노트5’에서 새로 도입된 실버티타늄 색상은 해외보다 국내서 늦게 출시돼 소비자들을 애태운 바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카메라 기능이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최고급 DSLR 카메라에서 볼 수 있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최초로 스마트폰에 탑재했다. 현장에서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S7의 카메라 성능을 비교해 보니 초점 맞추는 시간과 기능이 현저히 차이가 났다. 전작과 비교해 최대 4배 이상의 성능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도 인상깊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전후면 카메라에 모두 F1.7 조리개값의 렌즈를 탑재했다. 기존 제품들보다 빛을 더 많이 끌어모을수 있어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게 최적화시켰다.
갤럭시S5때 도입됐다가 갤럭시S6에는 사라졌던 방수 방진 기능도 다시 도입했다. 갤럭시S7 시리즈의 방수 방진은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을 획득했다. 1.5m 수심의 깊이에서 30분동안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흐르는 물에서 터치 기능은 작동되지 않지만, 갤럭시S7 사진 촬영은 가능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태스크 엣지’와 ‘빠른 도구 모음’기능을 추가했다.
◆삼성의 소통 “소비자에 귀기울였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의 출고가는 각각 32GB 제품이 83만6000원, 92만4000원이다. 64GB 제품은 각각 88만원, 96만8000원이다. 갤럭시S6보다 전반적인 기능은 업그레이드 됐지만 가격은 2~5만원 정도 낮아졌다.
세계적으로 중저가폰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서는 단말기 유통법에 따른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장(사장)은 “가격은 회사가 고려하는 부분이지만, 시장과 고객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렌탈폰 프로그램 ‘갤럭시 클럽’으로 충성도 높은 가입자 모시기에 나섰다. 갤럭시 클럽은 갤럭시S7 시리즈 단말을 1년 쓰면 새 폰으로 교체해 주는 상품이다. 1년만 쓰면 새폰으로 교체시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준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방문 시 우선 접수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 액정 수리 비용 할인 등 서비스도 지원한다.
고동진 사장은 “젊은 연령층에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식과 수단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은 점을 반영해 갤럭시S7이 고객과 무궁무진하게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7(러브 마크) 이모티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갤럭시를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드는데 힘쓰겠다”며 “고객으로부터 받는 사랑, 파트너사들로부터 받는 존경, 임직원들의 신뢰 등 3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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