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도 실적개선...전통적 비수기 불구 ‘선방’
영업익 5100억,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프리미엄·혁신제품 판매 늘려 수익성 '확보'
삼성전자가 소비자가전(CE)부문이 프리미엄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계절적 비수기를 극복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CE부문에서 영업이익 51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400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28일 밝혔다. 1분기 기준으로 지난 2012년(5300억원)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전분기(8200억원) 영업이익에 비하면 38% 감소했지만, 하반기에 주로 판매가 늘어나는 가전의 특성상 직접적인 비교 대상은 아니다.
CE부문 매출액은 10조6200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2600억원) 대비 4% 증가했다. 전분기 매출액(13조8500억원)과 비교하면 23% 감소했다.
올 1분기는 TV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 성장시장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시장 수요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수퍼초고화질(SUHD) TV,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됐다.
생활가전 사업부도 셰프컬렉션 냉장고, 액티브워시 세탁기 등 혁신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성장세가 지속되는 북미시장에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생활가전 실적 회복에 한 몫했다.
TV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공급단가가 낮아지면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 성장시장 경기 침체 증의 영향으로 TV 시장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SUHD,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TV시장은 올 여름 유로6월)과 리우 올림픽(8월) 등 대형 스포츠이벤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SUHD TV의 신제품을 본격 출시하고 UHD TV,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생활가전은 패밀리허브 냉장고, 무풍에어컨 등 혁신적 기능을 채용한 스마트가전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빌트인 키친, 시스템 에어컨을 포함한 B2B(기업간거래)사업 강화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 된 2016 SUHD TV를 포함한 신모델의 본격 출시와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사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