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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검찰 소환 시점은?


입력 2016.07.05 10:57 수정 2016.07.05 10:58        김영진 기자

현재 실무자 중심으로 소환 조사중...내달 초쯤 소환 할수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연합뉴스
검찰이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검찰 소환 시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귀국해 외부 공식 일정을 삼가고 내부 현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이 귀국한 것은 약 26일 만이다.

검찰은 현재 실무자 선에 그치고 있는 수사를 신 회장의 귀국으로 신 회장 본인 및 정책본부 핵심 임원으로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5일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현재 정책본부 재무담당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신 회장을 비롯한 이인원 부회장, 황각규 정책본부운영실장(사장), 소진세 대외협력단장 등의 소환 조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은 정책본부 재무담당 실무자 중심으로 소환 조사를 진행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검찰이 핵심 임원들의 소환 조사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롯데그룹에 대한 복잡한 사업 및 지배구조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93개에 달하는 한국 롯데그룹은 복잡하게 얽힌 지배구조 특성상 조사할 대상 범위를 정하는데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소환 대상자들이 확정되는 대로 그동안 밝혀진 신격호 총괄회장 개인 금고 속 현금 30억여원과 현금출납부 출처 신격호 총괄회장과신동빈 회장의 연 300억원 계열사 자금 수입, 롯데케미칼의 일본롯데물산 끼워 넣기 수입, 중국 사업 확장과 손실 과정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검찰은 자동출납기(ATM) 제조·공급업체 롯데피에스넷을 살리기 위해 롯데그룹 차원에서 무리하게 유상증자를 추진, 그룹 계열사인 코리아세븐, 롯데닷컴, 롯데정보통신 등을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같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 회장 본인이 검찰에 직접 출두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사례로 봤을 때 신 회장의 소환 시점은 8월 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의 검찰 수사 과정을 보면 빠르면 이달 중이나 다음 달 초쯤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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