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간편 이유식' 매출↑…15일까지 '베이비 페어' 진행
롯데마트, 14~16년 매출 분석해보니 이유식 매출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신장
롯데마트는 지난해 간편 이유식 매출이 60.7% 증가했다.
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육아용품 매출을 분석해보니 지난 3년간 이유식 매출은 2014년 9.6%, 2015년 73.5%, 지난해 60.7%로 큰 폭으로 신장했다.올해 들어서도 이유식 매출은 지속 성장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5.9%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식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맞벌이 부부들이 증가하면서 이제는 이유식도 간편하게 먹이고자 하는 부모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식품업체에서도 관련 상품을 지속 출시해 이유식 시장 볼륨이 커지고 있는 것도 매출 신장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이유식 상품은 지난달 기준 114개로 전년 동기(85개)에 견줘 34.1% 가량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늘어나는 이유식 고객들을 겨냥해 분유, 이유식, 기저귀 등 육아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베이비 페어(Baby Fare)'행사를 연다.
'베비언스 브랜드 이유식' 및 '베이비오 브랜드 유아간식'을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0% 할인 판매하며, 해당 상품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천원 상품권'을 준다.
인기 육아용품인 분유 할인행사를 선보여 '파스퇴르 귀한 산양분유'를 엘포인트(L.POINT) 고객에 한해 정상가 대비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다.
기저귀 할인 행사로는 '하기스 매직기저귀(대형 공용 88개입)'를 2만6120원에, '마미포코 보송허그(대형 남아/여아 84개입)'를 2만6450원에 판매하며, 기저귀 2박스 구매 시 1만원 상품권을, 특정카드(롯데/신한/KB국민카드)로 결제 시 5% 추가 할인을 준다.
김보람 롯데마트 유아식 MD(상품기획자)는 "간편하게 식사를 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유아 이유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유식 카테고리를 늘리고, 진열 면적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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