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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주방세제 '1·2·3종' 용도별 구분 사용 권해


입력 2017.06.13 09:39 수정 2017.06.13 09:40        손현진 기자

보건복지부 고시 따라 주방세제 1종, 2종, 3종 등으로 구분돼

1종은 야채, 과실까지 모두 세척, 2종은 음식기, 조리기구만 가능

애경 측은 주방세제 선택시 제품 후면에 적힌 ‘용도’ 혹은 ‘품명’을 통해 등급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용도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13일 밝혔다. ⓒ

애경 등 생활용품 업계는 주방세제에 함유된 성분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유기농 등을 내세운 순한 성분의 주방세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애경 측은 주방세제 선택시 제품 후면에 적힌 ‘용도’ 혹은 ‘품명’을 통해 등급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용도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13일 밝혔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부 주방세제의 경우 채소나 과일을 씻는데 사용할 수 없는 2종 주방세제이면서 씻어도 되는 것처럼 잘못 알려진 경우가 있다. 또한 환경표지 인증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제품이라고 소구하는 제품도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나라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주방세제를 1종, 2종, 3종으로 구분하고 있다. 1종은 야채 또는 과실 등을 씻는데 사용되는 세척제를 말한다. 시판 중인 대표적인 1종 주방세제는 애경 ‘순샘’, ‘트리오’, CJ라이온 ‘참그린’ 등이 있다.

2종은 음식기, 조리기구 등의 식품용 기구(자동식기세척기용 및 산업용 식기류 포함)를 씻는데 사용되는 세척제를 말하며, 3종은 식품의 제조장치 및 가공장치 등 제조, 가공용 기구 등을 씻는데 사용되는 세척제다.

1종과 2종은 모두 식기 세척에 사용할 수 있지만 2~3종은 상추, 사과와 같은 야채나 과실 등을 씻는데 사용하면 안 된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국내산 보다 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해외브랜드 주방세제 가운데 2~3종이 상당수라는 것이다.

애경 관계자는 “주방세제를 고르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단순히 값비싼 것이 아닌 제품 후면을 통해 몇 종인지를 확인하고 그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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