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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정신력 사기 수준" 쌍끌이 흥행 이끈 유준상


입력 2017.09.11 00:42 수정 2017.09.11 18:31        이한철 기자

월화극 '조작'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질주

뮤지컬 '벤허' 초연임에도 뜨거운 반응 '겹경사'

배우 유준상이 드라마 '조작'과 뮤지컬 '벤허'로 브라운관과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 나무엑터스

'만능 배우' 유준상이 안방극장과 무대를 꽉 채우고 있다.

유준상은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 대한일보 탐사보도팀을 이끄는 엘리트 수장 이석민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이더처럼 시원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석민을 두고 시청자들은 안정감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24일 첫 방송 이후 지금까지 월화극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건 유준상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무대에서의 활약도 이에 못지않다. 최근 개막한 뮤지컬 '벤허'가 공연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며 핫이슈로 떠올랐다. 유준상은 드라마 촬영과 공연을 병행하면서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충무아트센터를 찾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유다 벤허 역에 몰입한 유준상은 귀족에서 노예로, 노예에서 투사로 거듭나는 파란만장한 삶을 지닌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띠띠동갑' 배우들에게 뒤지지 않는 근육질 몸매는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분노, 후회, 환희를 오가는 내면 연기는 기립박수를 불러일으켰다. 소년 같은 맑음과 진한 남성미를 오가며 처음부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이와 같은 '쌍끌이 흥행'은 유준상의 노력의 결과다. 같은 시기에 다른 장르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유준상의 프로페셔널함은 각 현장의 귀감이 될 정도다.

새벽에 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공연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혼자서 런을 돌며 연습한다. '조작' 현장에서도 석민의 '따뜻한 날카로움'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유준상의 체력과 정신력은 사기 수준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조작'은 조작된 세상의 진실을 찾고자 의기투합한 기자 한무영과 이석민, 검사 권소라의 고군분투를 그린 드라마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벤허'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 등 화려한 캐스트와 웅장한 스케일, 높은 완성도로 입소문을 타고 순항 중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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