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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주주환원 행보 더 강해졌다


입력 2018.11.25 14:32 수정 2018.11.26 08:09        이미경 기자

직접배당, 주식배당,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시행

올해 상반기 중간·분기 배당 총액 약 5.7조 규모…전년비 36%↑

직접배당, 주식배당,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시행
올해 상반기 중간·분기 배당 총액 약 5.7조 규모…전년비 36%↑


상장사들은 주주들에게 직접배당, 주식배당,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 자사 홈페이지나 공정공시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잇따라 공개하고 나섰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코스피 상장사들이 주주환원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스튜어드십 코드가 전면 도입되면서 주주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상장사들은 주주들에게 직접배당, 주식배당,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 자사 홈페이지나 공정공시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잇따라 공개하고 나섰다.

먼저 현금배당은 주주에게 기업의 순이익을 직접 배분하는 배당방식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표적인 방법중 하나다. 주주에게 기업의 이익에 대해 지속적으로 환원 받을 수 있는 신뢰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중간·분기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32개사로 관련 규정을 도입한 기업의 13%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총 14곳이고,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총 18곳이다. 특히 분기배당은 지난해 보다 4곳이 더 늘었다.

금융감독원 전자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중간·분기배당 총액은 약 5조6644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중간·분기배당 총액 보다 약 35.7% 증가했다. 이 중 중간·분기배당 금액 상위 3곳은 삼성전자(약 4조2266억원), 현대자동차(약 2049억원), SK이노베이션(약 1417억원)이다.

일부 기업들은 주식배당도 실시하는데 주주에게 배당하는 부분을 회사의 자본금으로 합산하기 때문에 자본의 외부유출없이 주주가치를 높일수 있다는 점에서 주주환원 정책으로 종종 활용된다. 다만 주식배당은 이익을 발생했지만 신규투자 등으로 인해 현금이 부족한 기업이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지난 3년 연속 주식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셀트리온, 동일방직, 부광약품, SK가스, 동일고무벨트, SK가스 등 6개사이다.

기업은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에게 간접적인 이익배당을 실시하는데 올해 상반기 기준 무상증자를 실시한 기업은 총 7개사로 전체 증자주식수는 5643만6876주에 이른다.

자기주식 매입은 기업의 유통주식수를 감소시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 자기주식 매입 시점과 수량을 고려해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자기주식매입이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국내기업은 취득한 자사주 대부분을 소각하지 않고 재매각 하는 경우가 있어 기업이 경영권 방어목적 등의 순단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총 67개사가 신탁계약이나 직접 취득을 통해 자기주식을 매입했고, 매입 총액은 약 2조9073억원에 육박한다. 자기주식 매입 금액 기준으로 상위 3개사는 SK이노베이션이 약 1조원 규모로 가장 높고, 삼성전자가 8388억원, 현대자동차가 3178억원으로 전체 자기주식 매입 금액의 73.6%를 차지한다. 특히 자기주식 매입금액과 발행주식 총수 대비 취득 수량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기업은 SK이노베이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을 최초로 시행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지 않았던 기업들에 대한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며 "소액주주들이나 기관투자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배당확대를 위한 주주제안을 실시하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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